최근에 지식in 답변달기 놀이에 빠져있다
지식in이 나왔던 초창기에나 한창 하던 건데.. 그러면서 열심히 한다
주로 답변을 다는 대부분은
중고딩들의 영어숙제.. 왜 틀렸나요? 뭐 이런거?
사실 고등학생들은 거의 질문이 없고.. 중 1,2 정도 일듯 한다.
뇌의 어느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재완료'라는 단어
세월이 이렇게나 지났는데 아직도 나오는 그때 그 시절 문제 유형들을 보며
권상우가 외쳤던 "대한민국 학교 다 *까라 그래"를 떠올린다
난 옛날사람이니까;;
아 뭐 그건 그렇고
눈길을 끌었던 질문이..
여자가 남자한테 하는 말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직접 읽은 책이 아니라 누가 인용을 해서 그 문장을 알게 됐는데
나는 너에게 딸기 케이크가 먹고 싶다고 해서 너는 딸기 케이크를 사 와. 그런데 나는 변심이 생겨서 케이크를 엎어버리고 초코 케이크가 먹고 싶다고 말해. 그래서 너는 초코케이크를 사와. 또 내가 변심이 생겨서 케이크를 엎어버리고 아무런 말도 안 해.
갑자기 너무 궁금해져서 그러는데 책 제목이랑 그 원문 알고 계시면 알려주세요ㅜㅜ
딸기 케이크를 어디서 읽었더라,,,
어디서 봤는데... 어린 왕자에 여우는 기다린다고 했고..
분명히 익숙한, 어둡고 습한 반지하 같은 느낌의 책이었는데...
맞다 미도리
정말 제목은 잘 지었다
실수로 틀렸다니.... 분명 알았을 것이다.
첨부터 알 진 못 했다 하더라도.. 출판 진행과정에서 누군가가 책을 읽고
"어? 이거 비틀스노래 노르웨이숲인데라고 했을 것이다. 그러곤 진짜네 바꿔야겠네~
편집장님 이거 읽어보니까 노르웨이 숲이라고 비틀스 노래제목인데요"
그랬겠지
그때 안목 있는 편집장이 등짝을 후려치며
"야 인마, 읽은 놈이 그걸 모르냐. 노르웨이숲이라고 하면 어울려? 이건 상실의 시대야!!"
맞다 이건 상실의 시대라고 지어야 한다
피스타치오가 도대체 어떻게 생긴 놈일까
그래도 피츠제럴드를 3번 정도는 읽어야 하지 않을까
알지도 못하는 재즈를 찾아 듣고 성인이 되면 위스키를 마시리라고 다짐했던
피스타치오는 배스킨라빈스에서 처음 맛보고
위스키를 홀짝이기보단 각종 주류를 들이 붇는 지금,
그 시절을 상실해 버렸다
딸기 쇼트케이크를 창밖으로 휙 던지기엔 너무 커버렸다
지금은 잔고상실의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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